북한, “남한 주민 2명 ‘간첩’ 혐의로 체포” 발표
“60살 김국기, 55살 조춘길,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 한 괴뢰정보원 간첩” 주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3-27 오전 10:03:46
북한 당국이 남한 주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26일 평양에서 국내외 매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남쪽 주민인 60살 김국기 씨와 55살 조춘길 씨를 간첩으로 붙잡아 구금했다"며 두 사람이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하다 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측은 김 씨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구속됐고, 조 씨는 지난해 12월 북한 영내로 몰래 들어갔다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의 지령 밑에 음모적인 암살 수법으로 최고수뇌부를 어째보려고 날뛴 극악한 테러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주로 조선족, 화교, 북한 보따리상 등과 접촉해 정보를 수집했다며 "몇푼의 돈 때문에 간첩질을 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들에게도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위협했다.
북측은 김 씨와 최 씨가 각각 대전과 춘천에서 태어나 2003년부터 중국에서 살았다며 남한의 '국정원' 요원에게 매수돼 북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체제 비방, 위조화폐 생산과 탈북 안내 등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중국내 국정원 거점 이름을 밝히고, 2010년 북한 최고지도부가 철도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지령을 받아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며 가장 엄중한 범죄라는 것을 인정하고 북한에 정식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정확한 신원과 우리 국민이 맞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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