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심한 전력난에 ‘전시 예비물자’ 내연기관차 투입한 듯
내부 소식통들, "평시에 전시 예비물자를 투입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던 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4-07 오전 10:41:36
북한이 극심한 전력난으로 마비되다시피한 열차운행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시 예비물자인 내연기관차를 투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평양주민 소식통은 “올해 2월경부터 평양과 무산, 평양과 두만강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에 내연기관차가 투입되어 운행되고 있다”며 “내연기관 열차가 운행되기 전에는 무산이나 두만강까지의 열차 운행시간이 10일 이상 때로는 20일이나 걸리던 것이 모든 역에 다 서면서도 2일 정도로 크게 단축되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평양에서 무산이나 두만강역까지의 요금은 우리 돈 4만5천 원(북한 돈) 정도”라고 말했다.
신의주의 한 주민소식통도 “평양과 무산, 두만강을 오가는 철도에 내연기관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면서 “지난달(3월) 하순부터는 신의주와 희천을 운행하는 노선에도 내연기관 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고 운행시간은 약 10시간 정도며 요금은 2만 원(북한 돈)”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이번에 투입된 내연기관차들은 모두 전시 예비물자로 비축해 놓은 것으로 전시가 아닌 평시에 노선에 투입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다.
한편, 북한은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소들이 가뭄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데다, 질 좋은 석탄 대부분은 외화벌이용으로 수출해 화력발전소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심각한 전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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