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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일 美대사, “아베 미 의회 연설시 역사문제 얘기해야”

“역사 이슈 언급 않으면 그 자체가 언론의 주요 기사 될 것”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4-08 오전 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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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머스 시퍼 전 주일 미국대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방식으로 뭔가 얘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퍼 전 대사는 7일 사사카와 평화재단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연설은 일본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것이자 아베 총리에겐 아주 중요한 연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퍼 전 대사는 “아베 총리가 역사 이슈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전후 70년 동안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모범 시민이 됐다는 점을 거론해야 한다”며 “이번 의회 연설을 그런 기회로 삼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가 역사 이슈를 언급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바로 언론의 주요 기사가 될 것이고 이는 아베 총리가 원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퍼 전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아베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미 의회 연설에서 일본의 과거 침략역사와 식민지 지배 등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퍼 전 대사는 지난 2013년 4월 아베 총리가 참의원 답변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먀 담화와 관련해 "침략의 정의는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국가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침략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고 말한데 대해, 아베 정권의 부정적인 역사 인식이 결과적으로 미국에서의 일본 국익을 크게 해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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