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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하우스, "北, 최악 중 최악의 언론탄압국"

전세계 199개국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자유 환경조사...북한, 또다시 세계 최악의 언론탄압국으로 지목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4-30 오전 11: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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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또다시 세계 최악의 언론탄압국으로 지목됐다.

 미국의 국제 인권감시 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29일 발표한 ‘2015 세계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의 언론자유가 전세계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단체가 전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자유 환경조사에서 북한은 지난해와 같은 97점으로 ‘최악 중 최악의 언론탄압국’으로 나타났다.

 프리덤하우스는 언론자유에 대한 각국의 법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을 100점 기준으로 환산해 100점에 가까울수록 언론탄압이 심한 나라로 분류하고 있다.

 북한은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1980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전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매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단체의 새라 쿡 연구원은 “북한 정권이 정권 유지를 위해 모든 정보를 철저히 통제,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쿡 연구원은 “일당독재 정권인 북한에서는 정부가 모든 언론기관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며 “만약 외부 정보를 접한 것이 발각될 경우 강제노동과 처형 등 가혹한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쿡 연구원은 “북한은 모든 텔레비전과 라디오가 특정 채널과 주파수에 고정돼 있다”며 “북한은 언론에 절대적인 통제를 가하는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쿡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해 말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사건은 북한 정권이 얼마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북한 정권이 내부 뿐아니라 외부의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덤하우스의 보고서는 북한 외에 이란과 시리아, 적도 기니, 쿠바, 벨라루스, 에리트리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도 총점 90점 이상으로 ‘최악 중 최악의 언론탄압국’으로 지목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10점으로 언론자유가 가장 잘 보장되는 나라로 꼽혔다.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3점을 기록해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분류됐으며, 순위는 전체 199개국 중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공동 67위로 나타났다.

 미국은 호주, 오스트리아 등과 함께 22점으로 31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180위, 중국과 베트남은 186위로 ‘언론자유가 없는 나라’에 속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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