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中 국경 도시에서 北 요원들, 탈북자 체포 및 한국인 납치"
현지 소식통, "탈북자를 체포해오라는 김정은의 특별 지시가 있었다”
최근 북한과 접경한 중국의 국경 도시에 북한 보위부 요원들이 상당수 침투해 탈북자 체포와 한국인들을 납치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내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중국 단동시의 한 조선족 소식통은 “호텔과 식당을 비롯한 상가 안에는 북한 요원으로 보이는 사복경찰들이 자주 눈에 띈다”며 “중국 공안에 근무하는 친구로부터 보위부 요원 수십 명이 활동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식통은 북한 보위부가 이같이 중국에 대거 들어온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면서 “탈북자를 체포해오라는 김정은의 특별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 나가서라도 북한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을 다 잡아들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내가 단동 세관 앞에 가보니 차번호 19~20으로 시작되는 북한 승용차와 롱고방(롱밴)들이 주차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중국 공안들도 함부로 차 안을 뒤지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방송에 따르면, 차번호 19와 20으로 시작되는 차량은 국가보위부와 지방 보위부 차량들이다. 이와 관련, 방송은 국가보위부 소속 해외 반탐조직 요원 수십 명이 단동시와 연길시 등에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방송은 승용차들이 신의주로 넘어갈 때는 중국 해관(세관)이나 변방부대 초소도 함부로 뒤 트렁크를 열어볼 수 없을 정도로 북한 보위부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며 중국이 탈북자를 난민이 아니라 ‘불법입경자’로 취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탈북자 체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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