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3년내 SLBM 탑재 신포급 잠수함 전력화"
국방부, "북한 공개 사출시험 사진 조작 아냐.. 개발 즉각 중단해야"
북한이 노동신문에 공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 사출시험 사진은 조작된 것이 아니며, 앞으로 최소한 2∼3년 내에 SLBM을 탑재한 신포급(2천t급) 신형 잠수함을 전력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포급 잠수함은 길이(67m)가 짧아 SLBM 장착 부분이 함교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으며 SLBM은 1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모의탄은 약 150m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소식통은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SLBM 개발 정황을 오래전부터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사출시험에 동원한 신포급 잠수함 외에는 동급의 잠수함을 추가 건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이 수중 사출 시험을 과거에도 이번과 유사한 형태로 몇 차례 실시했으며 이번에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라며 "김정은의 러시아 전승행사 불참으로 세계의 이목이 쏠린 시점에서 공개함으로써 대남, 대미 압박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SLBM 개발로 우리의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가 무력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한미 연합 정보·정찰·감시(ISR) 자산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정찰 자산, 순항 미사일인 '현무-3', 정밀유도무기인 슬램(SLAM)-ER 등을 꼽으며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포착해 발사가 임박했거나 위협을 앞둔 상황에서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번 사출 시험에서 공개한) 잠수함은 앞으로 중요 표적으로 한미 연합 정보 자산에 의해 집중적으로 감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SLBM 개발 초기단계"라면서 "대단히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선진국 사례를 보면 수중 사출시험을 한 이후 실제 개발하는 데 4~5년이 걸리며 수중 사출시험을 한 잠수함도 현재 개발 중이고 완전한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다시 (SLBM을) 완전히 개발해 잠수함에 장착하려면 더 많은 시간 걸린다"며 "북한은 SLBM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 잠수함이 북한의 해군기지 어디에 있든지 모두 추적 가능하기 때문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현무 미사일로 정밀타격 가능하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도 갖고 있다. 작전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