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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소년 “김일성시절 공급 잘 받은 사람들 사회주의 지켜라”

김일성․김정은 혁명역사교육 강화로 3대세습 정당화하려 하지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5-12 오후 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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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청소년들 속에 빠르게 전파되는 자본주의 문화와 급감하는 충성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방송은 11일 평양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국 초급 중학교와 고급 중(고등)학교에 ‘청소년 혁명역사 과외학습반’이라는 것을 운영할 데 대한 지침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최근 자강도 강계시 남문중학교 학생들 중에서 ‘김정은 혁명역사’ 시간에 “김일성 대원수님 생존 시 풍족한 생활은 어느 수준이였냐”고 교원에게 질문한 것을 두고 교육성이 중앙으로부터 ‘학생들에 대한 사상교육이 부족하다’는 강한 비판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은 “이 문제로 하여 중학생들과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울 김정은 혁명역사 80시간 중 20시간을 줄이고 대신 김일성, 김정일의 혁명역사시간을 늘렸다”며 “선대수령들에 대한 역사와 업적이 인식돼야 백두혈통(3대 세습)의 정당성을 강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수업이 끝난 오후 2~3시까지 학년별, 학급별로 혁명력사 연구실에서 ‘청소년 혁명사상교육’이라는 별도 수업을 의무적으로 받을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며 “학생들의 성적순위도 충성심을 기준으로 평가할 데 대한 강력한 지침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식량난으로 생활고를 겪자 수령의 혁명역사 보다 사회과목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부모들과 교원들의 사고방식에도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판단해 직장, 교원강습소에도 교시, 말씀 재 침투 시간을 1시간씩 할당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그러나 “이런 지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교원들과 부모들은 장마당에서 크면서 돈맛을 알게 된 세대들에 대한 통제는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등학교 학생들마저 혁명역사를 강조하면 ‘김일성이 우리한테 뭘 주었는데?’, ‘그 시절 공급 잘 받은 사람들끼리 사회주의를 지켜라’고 비꼬는 현실에서,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 혁명사상을 재 주입시키기에는 사회나 사람들이나 너무도 변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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