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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6·25 참전 여군 16명 포함한 2,320명, 새로 국가유공자 등록”

2014년부터 정부, 참전 자료 수집·분석...총 5,120명 발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6-05 오후 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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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25 전쟁 당시 참전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참전 여군 16명을 포함한 2,320명을 올해 찾아내 유공자 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등록된 국가유공자 대부분은 “국가유공자 등록 제도를 잘 몰라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국가가 직접 찾아서 등록하게끔 안내해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여군은 2,40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여군은 1,788명이고 미등록자 612명 중 이번에 신상이 확인된 생존자는 16명이다.

 이번에 6·25 참전 유공자로 등록된 여군 출신의 황모(82) 씨는 “결혼 이후 여자가 군에 간 사실이 흠이 될까봐 당시 사진과 편지를 모두 소각했다”며 “이렇게 국가가 직접 찾아서 등록하게끔 안내해주니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황 씨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육군 간호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대구통합병원과 마산수도병원 등에서 부상 장병을 치료했으며 전역 이후 의대를 졸업해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다.

 전쟁 당시 여자의용군 제1기로 입대해 북한군과 주민을 대상으로 선무공작을 한 박모(82) 씨는 “국가유공자로 등록할 수 있는 제도를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의 한계와 참전관련 자료가 병무청 등 각급기관에 산재해 있는 것을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6․25참전자 90만 명 중 42만 명이 미등록했었다.

 2014년부터 정부가 이들의 참전 자료를 직접 찾아 국가유공자로 등록·예우해 드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작년 2,800명 포함, 현재 총 5,120명을 발굴해 참전명예수당(월 18만원) 지급 및 의료비 감면(60%), 주택 우선지원 등 국가유공자로 보상과 예우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새로 등록된 국가유공자 중 5명은 오는 6일 제6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여 받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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