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0년 후에도 식량부족”
미 농무부, “잘못된 정책과 경제체제” 이유
미국 농무부가 10년 뒤에도 북한 주민 두 명 중 한 명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식량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Economic Research Service)가 최근 공개한 ‘식량안보평가 2015’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최저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2015년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북한 주민을 전체 인구 2천500만 명의 70%인 약 1천 700만 명으로 추정하면서 10년 후인 2025년에도 주민 두 명 중 한 명꼴인 1천300만여명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먹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곡물 필요량과 생산량의 격차인 식량부족분이 2015년 23만 5천톤에서 2025년 14만 톤으로 줄지만 식량문제를 해결하기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농무부 보고서는 북한 주민 한 명이 하루 평균 약 2천 100칼로리를 섭취하는데, 이는 아시아 평균인 2천 500칼로리보다 적으며 유엔 권장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해외 식량 원조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며 전 세계의 굶주리는 76개국의 식량 상황을 분석했다고 RFA에 밝혔다.
농무부의 경제연구소는 굶주리는 주민 수와 영양분 섭취량, 식량부족분 등 세 가지 기준으로 매년 국가별 식량 상황을 평가하는데,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이 비료나 연료, 농기구 부족과 함께 잘못된 정책과 경제체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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