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년 하루 식량배급 유엔 권장량 63% 수준
북한 당국이 목표하는 573g에도 크게 못 미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4-16 오후 2:10:42
지난해 북한 당국의 주민들에 대한 하루 평균 식량배급량은 383g으로, 세계식량계획 WFP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의 63%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g에도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대북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배급량은 전년도의 하루 평균 배급량 385g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북한 당국의 지난해 8월과 9월 식량 배급량은 250g으로 지난 3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계획은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의 70%인 1천8백만 명 가량이 식량배급제(Public Distribution System)에 의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영양 부족이 여전히 큰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북한 내 133 가구를 방문해 조사한 이 보고서는 조사 가구의 81%가 인터뷰 시행 전 1주일 동안 질과 양 면에서 적절한 식사를 하고 있지 못했으며, 콩 생산 감소 등으로 북한 주민들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북한 2세 미만 영유아의 85%와 산모의 절반 가량이 최소한의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은 올해 양강도와 함경남북도 등 9개 도 87 개 군의 취약계층 180만 명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미화 6천9백4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지난 8일 현재 모금은 목표액의 19.3%인 1천3백40만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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