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탈북자 5명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검거
탈북자들, “北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마약 만연돼 있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8-17 오후 1:23:39
중국에서 마약을 공급받아 상습적으로 투약한 탈북자들이 검거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탈북자 윤모(47)씨 등 4명과 중국 교포 1명 등 5명을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3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및 대마초와 함께 마약 판매자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411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3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교포 강모(37·미검)씨로부터 필로폰을 국제택배로 공급받아 서울 구로구 자신의 집 등에서 동거녀인 민모(탈북자, 36)씨와 20여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탈북자 김모(25·여)씨는 윤씨에게 필로폰 0.5g을 30만원에 구매해 동거남 황모(36)씨와 상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교포 도모(32)씨는 또 다른 탈북자 체포 과정에서 마약 투약 사실이 확인돼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들이 경찰에 검거된 이유는 일산에 사는 김씨가 지난 2일 ‘동거남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이 김씨의 방에서 1회용 주사기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서 마약 투약사실을 밝혀낸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5년 전부터 북한에는 청소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굶주림의 고통에서 벗어나려 마약이 만연돼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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