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北 지뢰도발 부상 장병에게 전화 위문
"군인 정신, 우리 군에 큰 귀감...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중상을 당한 수색대원 2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에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김정원 하사와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하재헌 하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김정원 하사에게 “부상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참 마음이 아팠다”면서 “(김 하사가) 수술에서 깨자마자 ‘하 하사는 어떠냐’고 동료부터 챙기고 평생 군인으로 남겠다고 한 이야기에, 군인 정신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김 하사의 애국심과 용기가 더욱 빛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하사도 “빨리 치료해서 군에 복귀하도록 하겠다”면서 “전진!”이라는 경례 구호로 박 대통령에게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김 하사의 모친에게도 “얼마나 많이 놀라셨고 마음이 아프셨습니까”라고 위로하고 “이번에 김 하사가 보여준 군인 정신이 우리 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하 하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불행한 도발사건이지만, 하 하사를 비롯한 부대원들의 모습이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병실에 군복을 걸어두고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 하사가 군 복무를 보람있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빨리 건강을 회복해 군의 든든한 기둥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 하사는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됐으나 군에 복귀할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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