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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금은 합의 이행을 위해서 남북이 노력할 때"

"北, ‘유감’이란 ‘그렇게 당해서 안됐습니다’하는 식의 표현"...정부,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너무 치우칠 필요는 없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9-02 오후 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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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2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의 책임을 회피하는 취지의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것에 대해, 남북이 합의 사항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공동보도문에 지뢰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과 관련된 문항이 들어갔다는 것이 정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대변인은 “지금은 합의문에 대해 일희일비,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고 남북이 함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준수할 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우리가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너무 치우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합의 이행을 위해서 서로 노력할 때이지, 이렇게 말 가지고 다툴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국제적인 관례로 보나, 여러 가지 남북 간에 대화해온 경험으로 볼 때 그것(유감표명)이 왜 들어갔느냐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그것이 북쪽에 주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한테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의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청와대 안보실장 김관진은 우리가 지뢰도발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긴장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것처럼 묘사하면서 북이 주체로 되는 사과를 받아냈다는 있지 않은 여론을 유포시키고 있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담화는 또, “한마디로 ‘유감’이란 ‘그렇게 당해서 안됐습니다’하는 식의 표현에 불과하다”며 “아전인수격의 이런 해석은 조선 글자의 뜻과 단어의 개념 자체도 모르는 무지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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