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량정책연구소, "北 어린이 4명 중 1명은 빈혈 심각해"
“5세 이하 북한 어린이 28%는 발육장애, 4%는 체중미달”
북한 어린이 4명 중에 1명은 심각한 빈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워싱턴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공개한 ‘2015년 세계영양보고서’에서 “북한의 어린이 네 명 중 한 명이 심각한 빈혈을 앓고 있으며 개선 속도도 느리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5세 이하 북한 어린이 28%가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발육장애이며 4%는 나이에 비해 체중이 낮은 체중미달 상태”라고 전했다.
북한 어린이의 발육장애비율은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 지역 어린이의 발육장애 비율인 8.5%보다 3배 가량이나 높다. 한국과 일본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는 2009년 조사 때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발육부진과 빈혈 등 어린이의 영양실조 문제가 장기적으로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의료비에 대한 사회부담을 증가시킨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만인 북한 어린이의 비율이 4년 전보다 조금 늘었다는 자료도 공개됐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는 “비만인 북한 남자어린이의 비율이 2010년 1.4%에서 1.6%로 조금 늘었고 비만인 북한 여자어린이는 2.8%에서 3.1%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nternational Food Policy Research Institute, IFPRI)는 국제 식량 연구 센터로, 식량생산을 위한 정책판단과 분석, 농업 기술의 기술혁신수용 촉진을 위해 1975년에 설립됐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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