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어떻게 편향되어 있나?
자유경제원, 국사교과서 실패 - 연속 세미나 2차
“검인정 체제를 택한 역사교과서는 현재 8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7종의 교과서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한민국에 우호적이지 못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은커녕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실상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거나 미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은 배우면 배울수록 편협한 역사관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정치권과 학계 등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14일 오후 마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역사교과서, 어떻게 편향되어 있나?’라는 주제로 국사교과서 실패 - 연속 2차 세미나를 가졌다.
|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현행 역사교과서의 오류 실태’와 관련해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가장 높은 미래엔과 비상교육의 「한국사」중 해방공간 및 건국직후 3년의 역사서술 내용을 분석대상으로 삼고 “불과 8쪽의 분량에 서술상의 오류 22개, 서술 구성상의 오류 7개, 도합 29개의 오류를 내포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분야별 오류 항목에 대한 진상(眞相)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사 교수는 ‘국정화 이후 올바른 역사교육의 과제’ 발제를 통해 “지난 12일 교육부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였지만 대한민국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은 아직도 남아있다”면서 “국정화는 그 일의 시작일 뿐”이라며 국정화로 가는 길이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특히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이유에 대해 “1980년대 많은 역사 관계의 단체와 조직들이 생겨나면서 민중사학이 표면으로 떠올랐고, 그 이후 민중사학이 한 세대 만에 대한민국 국사학계를 완벽히 장악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중사관의 카르텔을 깨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며 “통진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내걸었기에 해산되었듯, 그 같은 노선을 가진 민중사관은 당연히 대한민국에서 추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역사교과서 편향’과 관련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들에게 가장 중요한 전선은 ‘역사와 교육’”이라며, ‘▲건국일이 없는 이상한 교과서 ▲북한을 대변하는 교과서 ▲산업화의 그늘에는 열을 올리고 민주화의 그늘은 외면하는 교과서’에 대한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방향에 대해서도 “역사는 팩트, 진실의 문제” “‘기계적 중립’이란 말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역사는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알기 위해서는 정치, 철학,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지적 성취들을 담아내야 하고 동시대 국제정세도 함께 보면서 종으로 횡으로 두루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교과서이어야 학생들에게 올바른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일갈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