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국회담 실무접촉’ 우리측 제안 두 달 만에 반응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두 달 만에 수용하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북남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 통일부에 보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위해 지난 9월 21일과 24일, 10월 30일 세 차례에 걸쳐 북한에 제안해 왔다.
이에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이날 실무접촉 진행을 제안해 옴에 따라 26일 접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선 당국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인 만큼 추후 예상되는 당국회담의 의제에 주안을 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치 해제를 희망하고 있고, 남측은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당국회담에서는 ▲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방안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 경원선 복원 및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건립 ▲ 북한의 천안함 피격사건 유감 표명 및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3차례에 걸친 우리정부의 ‘실무접촉’ 요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부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반응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을 앞두고 남북관계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은 우리 당국에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전통문을 보내자마자 관영매체를 통해 곧바로 사실을 공개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