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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前 장관, "외교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선호, 적극적 협상 필요"

빌 클린턴 행정부 재임 시절에는 영변 핵시설 폭격 검토..."지금은 외교적 해법이 최선"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2-02 오전 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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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임시절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폭격을 검토했던 미국의 윌리엄 페리 前 국방장관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등 외교를 통한 적극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 페리 前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 관련 국제회의 (ILFPNC and NTI Joint conference)에 이어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외교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선호한다”면서 “6자회담뿐만 아니라 미-북 양자 혹은 3자 회담 등을 통한 적극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리 前 장관은 지난달 국제 핵 문제와 관련한 회고록(My Journey at the Nuclear Blink)을 출간했지만 영변 핵 시설 폭격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페리 前 장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폭격이 좋은 것으로 자신이 생각했다는 것으로 회고록에 비쳐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과거) 남북한과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개발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그런 도발적 행동을 구상했었다”고 밝혔다.

 페리 前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재임 시절 국방장관으로 재직 중 영변 핵시설 폭격을 검토했었다.

 특히, 퇴임 후인 지난 2006년에는 애슈턴 카터 현 국방장관과 ‘워싱턴 포스트’ 신문 공동 기고문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용인할 수 없다”며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에 대한 선제타격 의지를 과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페리 前 장관은 “지금은 외교적 해법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단기적 방안으로 핵과학자인 지그프리트 해커 박사가 제안한 이른바 ‘3 No’ 원칙을 견지하며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더 이상 추가하지 않고, 핵무기 성능을 개선하지 않으며, 핵무기와 기술 이전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협상에 나설 경우 큰 진전을 이룰 수도 있다는 것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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