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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8호 수감된 ‘백설희’ 영화 재방영 이유가?

‘노동당 제7차대회 앞두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촉구’ 분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12-22 오후 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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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8호 관리소, 즉 북창 노동교화소에 수감되었던 백설희를 다룬 영화 ‘열네번째 겨울’을 방영한 이유에 대해, 노동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하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나왔다.

 ‘열네번째 겨울’은 북한의 식용유 문제를 해결할 일념으로 기름작물 연구에 힘을 쏟은 공로를 인정받아, 1979년 김일성으로부터 노력영웅칭호와 생물학박사 칭호를 수여 받은 백설희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김정일이 노동당 제6차대회를 맞아 주민들에게 ‘시대의 영웅’을 따라 배우도록 촉구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화의 실제 주인공 백설희는 김일성 사망 이후인1996년 서관희 전 노동당 비서가 식량난 책임을 지고 처형되던 시기에 ‘기름작물’ 재배 실패 책임을 지고 북한 강제수용소 18호 관리소에 끌려가 노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정착한 30대 탈북 여성은 “백설희는 노력영웅, 생물학 박사 칭호를 박탈당하고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모진 수모와 멸시를 당했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 탈북 여성은 강제수용소에 함께 수감됐던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백설희는 경비병들에게 끌려 다니며 노동을 했으며, 경비병들도 백설희가 누더기 조각을 꼭꼭 싸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언급했다.

 또 “백설희는 몇 년간 감옥생활을 마치고 어디론가 석방된 것 같지만, 그 후 생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18호 관리소 출신 탈북자 김혜숙 씨도 탈북 후 자신이 쓴 자서전 ‘눈물로 그린 수용소’에서 백설희를 18호에서 만났다고 기술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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