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北합법시장 400개 넘어”
위성사진으로 확인...비합법적 시장인 ‘장마당’과는 차이 있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12-24 오전 11:10:42
북한 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장의 수가 40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문가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이 2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위성사진으로 본 김정은 시대 특징’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위성사진에 의하면 나선시 경제무역지대를 비롯해 황해북도 사리원, 강원도 원산 등 전국적으로 새로 생기거나 확장한 시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북한에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합법적 시장의 증가”라고 전했다.
특히 멜빈 연구원은 ‘합법적 시장’에 대한 개념으로 ‘북한 당국이 직접 건물을 지어 상행위를 허가한 장소’라는 점을 들고 골목이나 길거리 등에 형성된 비합법적인 시장인 장마당과는 차이가 있음을 구분했다.
이어 멜빈 연구원은 합법적 시장이 늘어난 것에 대해 “북한 당국의 수입과 관련이 있다”며 “(북한이) 장사를 하는 주민에게 자릿세를 걷어 국가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한 전역에 걸쳐 물놀이장과 영화관 같은 유흥·오락 시설을 비롯해 6개 이상의 초호화 현대식 시설의 애육원과 보육원이 건설됐다며, 이 같은 건설은 근본적인 경제적·제도적 개혁 없이도 가능하고 북한 주민들과 외부 세계에 김정은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손쉬운 선전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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