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수소탄이냐 원자탄이냐 따질 때 아니다”
이춘근 박사, 국제외교안보포럼 신년인사회 논평에서, “모두 맞으면 죽어, 규탄만 하고 있을 때 아녀”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시점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국제정치학자인 이춘근 박사는 우선 싸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들었다.
이춘근(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박사는 또 싸드 배치와 더불어 미국으로부터 핵 안전 보장을 전술핵 배치, 그러나 이런 방법이 통용되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의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7일 아침 (사)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처할 우리의 대처와 관련한 즉석 논평을 요청받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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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근 박사는 우리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싸드 배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그러나 싸드 배치만으로는 북한의 공격을 방어 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핵을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못하면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것도 안 된다면 (미국과 긴밀한 한미동맹을 통해) 북핵을 폭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994년 북핵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해 6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 선언으로 당시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검토하기에 이르렀으나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된 사실을 언급했다.
이 박사는 또 북한이 핵을 만드는 이유로 북한이 대남도발위협의 하나로 써 먹어온 ‘서울 불바다’발언을 상기케 한뒤, “많은 국민들이 북한이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다”며 “싸움을 하지 않고 (핵을 통해)이기기 위해 만든다”고 말했다.
즉,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돈을 달라고 생떼를 쓰는 것도 핵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고, 핵무기 체계가 완성된 북한의 궁극적인 목적은 대한민국을 전복시키고 북한 주도의 공산화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우리 국민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 이 박사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놓고 수소탄이냐 원자톤이냐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사람이 20층 건물에서 떨어질 때와 10층 높이에서 떨어질 때 얼마나 차이가 있겠느냐? 별 차이가 없다. 지금 수소탄이냐, 원자탄이냐 따질 필요가 없다. 모두 맞으면 죽는다”며 “기다, 아니다를 따지는 게 아니고 규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실질적인 대책 강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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