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에 방사능검측지휘부 설치
핵실험 강행 북한에 항의성 조치…대대적인 방사능 조사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1-12 오전 11:28:21
중국이 북한의 '수소탄' 실험 장소와 가까운 백두산 지역에 방사능 오염 측정을 위한 검측지휘소를 설치하고 북·중 접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사능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가 12일 중국 언론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7일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식 명칭)관리위원회가 있는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 방사능 감측을 위한 긴급지휘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이처럼 북한 인접 지역에 방사능 관련 환경 감측소를 설치하고 대대적으로 방사능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은 종전의 북한 핵실험 때에는 볼 수 없던 일로 중국 접경과 가까운 곳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일종의 항의와 함께 향후 국제사회와 더불어 대북 제재안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국이 피해를 봤다는 실증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이번 방사능 검측에는 지린·랴오닝·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3성과 산둥(山東)성, 베이징(北京)시 방사능환경감측기구가 참여하며 인력 500여명과 차량 100여대가 동원된다.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성 환경관측기관도 후방 지원업무를 맡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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