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北 4차 핵실험으로 북∙러 경협사업들 중단될 수 있어"
“북한의 핵실험이 북-중 관계 뿐아니라 북-러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1-18 오전 9:15:10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추진하던 경제협력 사업들이 중단될 수 있다고 러시아의 군사전문가가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독립국가연합연구소의 블라디미르 예브세에프 유라시아 통합과장은 최근 러시아의 인터넷 매체인 ‘폴리트콤’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북-중 관계 뿐아니라 북-러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예브세에프 유라시아 통합과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러시아의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러시아가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예브세에프 과장은 라진-하산 프로젝트를 비롯해 입국비자 간소화 조치 같은 북-러 간 협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예브세에프 과장은 이어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추진하려던 장기 사업계획들도 나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가스관으로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한국까지 연결하는 사업 △러시아 전력을 한국에 공급하는 계획 △철도로 러시아-북한-한국을 연결하는 사업을 예로 들었다.
예브세에프 과장은 또한,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철도청은 북한 철도망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참여할 것을 검토했었지만 이런 계획들도 모두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예브세에프 과장은 “이번 핵실험이 북-러 관계에 미칠 영향의 깊이를 가늠하기가 힘들다”며 “두 나라의 교역도 크지는 않지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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