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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농축우라늄 98% 제거

핵개발 중단 약속 어길 경우 언제든 제재 복귀(Snap back) 가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18 오전 11: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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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무기용으로 사용 가능한 농축 우라늄 재고 2만5000파운드(약 11t) 가운데 660파운드(300㎏)를 남긴 98%를 러시아로 반출했다. 제거해 핵 개발이 의료와 연구 등 평화적 목적으로만 쓰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이란 핵 제재가 풀린 것은 이란이 작년 7월 합의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의 요구 조건을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크게 핵 활동과 관련해 3가지 사항을 이행했는데, 그 첫 번째가 우라늄 제거다.

 이란은 또 우라늄 생산 핵심 장비인 원심분리기 1만8천기 중에서 1만2천기를 해체했다. 또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한 중수로의 불능화 작업을 완료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아라크 중수로의 원자로에 시멘트를 부어 봉인했다"면서 "플루토늄을 더 이상 생산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이 약속을 깨고 핵무기 제조를 다시 결심한다고 해도 그 순간부터 핵물질을 확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2~3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미국은 또 JCPOA에 이란의 핵개발 중단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 제재가 복귀'Snap back, 스냅백)' 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 계약을 체결할 때 “제재 복귀 시 배상금 없이 계약 자동 해지” 등 문구를 넣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미 공화당은 이번 핵합의가 궁극적으로 이란의 핵개발을 막지 못한다며 제제 해제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핵합의에 따른 대(對)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 "결국 테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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