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확성기를 북쪽으로 돌린 이유
''대북 확성기'' 소리가 북측의 ''자체 방송''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18 오후 1:19:23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지난 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이에 북한도 우리가 확성기를 트는 모든 지역에서 대남 방송을 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그런데 북한이 확성기 방향을 남쪽이 아닌 북쪽으로 돌려놓아 우리의 대북방송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소리공학 전문가와 함께 이를 시험해 본 결과, 북한 확성기가 북쪽으로 향하고 있으면 우리의 '대북 확성기' 소리가 북측의 '자체 방송'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은 이를 '사운드 마스킹 이펙트'라며 “밖에서 막 떠들어도 실내에다 텔레비전을 켜놓으면 밖의 소리가 다 가려져서 안 들리는 그런 효과”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북한 확성기와 우리 확성기가 마주 보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대북 확성기' 소리를 북한 측에서 뚜렷이 들을 수 있었다.
한편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교란하기 위한 자체 확성기 방송을 10여 곳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