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향군 정상운영 방해 임직원 해임 조치 지시
박용옥 회장 직무대행, 전국 향군에 서신 보내... “향군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일에 모든 것 바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의 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가 향군에 대해 지난해 실시한 국가보훈처 감사결과 처분조치와 함께 이에 대한 이행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국가보훈처는 20일 향군에 내린 공문을 통해 “2015년 7월23일 국가보훈처 감사결과 처분에 따른 임용취소 대상 임직원에 대해 즉시 해임조치 하고, 직제에 없는 조직을 만들어 임의로 운영한 재정예산실, 청년위원회를 즉시 해체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공문에 의하면 임용취소 처분 임직원은 연령초과인원 등 본부와 산하업체 직원 포함 9명이다. 보훈처가 처분지시한 사항은 이외에도 향군회법과 정관, 제 규정을 위반해 임직원으로서의 직무와 의무를 소홀히해 향군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고, 향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혼란과 물의를 야기한 임직원에 대해 정관과 규정에 따라 해임 등 징계조치하고 그 결과를 이달 29일까지 보고케 했다.
보훈처는 또 전 회장 체제하에서 이뤄진 징계 및 인사상 불이익 처분 임직원에 대한 처분 사유 재검토 등과 함께 수익사업 운영과 관련해서도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토록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6월과 9월 등 두 차례에 걸쳐 향군본부와 산하업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향군 본부는 전국 산하 각급 향군에 내린 박용옥(육군 부회장. 전 국방부차관) 회장 직무대리의 서신을 통해 전 향군이 똘똘 뭉쳐 현재의 위기를 타개해 향군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자고 했다.
박용옥 회장은 18일 내린 서신에서 지난 13일 임시 전국총회에서 조남풍 전 회장이 대의원 총의에 의해 해임된 사실을 언급 “우리에게는 위기와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향군을 정상화시켜서 국민들의 지지와 과거의 명예를 되찾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며 “반드시 이루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엄중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회원들이 지녀야 할 자세로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자신부터 깊이 반성하고 남을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근무기강 확립과 비리 척결을 내세우고 “이번 사태의 책임은 외부의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에 있음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가 우리 향군이 거듭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전 임직원의 동참을 강조했다.
더불어 3월 경으로 예정하고 있는 본부 회장선거와 관련해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강조했다. 선거가 “상호비방과 금전제공 등 혼탁양상을 보인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과거의 모든 불법과 잘못된 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히고 “저를 비롯한 본회 임직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향군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칠 각오”라며 “향군의 위기극복과 재건에 적극 동참하자”고 마무리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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