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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씨 서울대교수 내정됐었다"

Written by. 조선일보 안용균기자   입력 : 2003-10-06 오전 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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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임용 하루전 취소돼"

  

한국사회민주당 장기표(張琪杓) 대표가 5일 “송두율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내정됐다가 임용 하루 전 취소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내정됐지만 수사기관이 불가 입장을 밝혀 하루 전 발령이 취소됐다는 얘기를 모대학 교수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송씨의 교수 임용 취소시기와 관련, 처음엔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얘기”라고 했지만 이후 ‘90년대 초’로 정정했다.

장 대표는 또 “군사독재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능하면 송 교수를 보호해 주려는 국정원측이 밝힌 사실은 믿어야 하는데도 이를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이비 진보세력의 역매카시즘이며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또 다른 수구세력에 불과하다”며 “송 교수의 입국을 추진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KBS 주요간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 주장에 대해 서울대 정치학과 김세균 교수는 “지난 91년 사회학과에서 송씨를 초빙교수(visiting scholar)로 불러들이려 했으나 정부의 입국불허로 무산된 적이 있었다고 들었을 뿐 그 후로는 송씨의 교수임용이 논의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때는 1994년에 김일성이 죽기 훨씬 전이어서 ‘김철수’ 의혹도 없던 때였다”고 했다.

사회학과 임현진 교수도 “송씨가 사회학과 교수직에 지원한 적도 없고 학과 차원에서 고려대상도 아니었다”며 “단지 90년대 초반, 6개월에서 1년쯤 강의를 하는 초빙교수직을 맡기자는 얘기가 교수들 사이에서만 비공식적으로 돌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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