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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한반도 전쟁방지 위해 동북지방 군사배치 강화"

남한 사드배체에 맞서 "전략미사일 배치, 밀착 방어 할 것"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2-17 오후 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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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사설을 통해 한반도의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이 동북지방에 대한 군사적 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북한의 '체제 붕괴'를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미국의 한반도 주변에 대한 군사적 배치 강화, 미국의 '외과 수술식' 타격 가능성에 관한 소문 등을 거론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질적으로 고조되고 엄중한 군사충돌의 가능성이 커지는데 대해 중국은 마땅히 한반도의 최악의 상황에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에 만일 전쟁이 발생한다면 중국의 민심은 중국의 안전에 위협을 받는 정도에 따라 취하게 될 중국의 행동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중국 대중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전란이 압록강을 넘어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핵물질 오염과 난민이 대량 유입되는 사태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중국인은 38선이 군사행동에 의해 깨지는 것도 원치 않으며 동북아의 현재 구조(현상)가 유지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한미가 손잡고 북한에 타격을 가한다면 북한의 반격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국 역시 손실을 볼 것이다. 주한미군 기지 역시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남북과 미국 모두 이에 대해 각자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만약 한미가 38선을 돌파해 북한에 대해 전면적인 군사행동을 취한다면 그들은 중국의 군사적 관여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중국 학자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이 학자의 분석에 지지를 표시했다.

 또 신문은 "중국은 동북아 방향의 군사배치를 강화함으로써 신속대응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각국이 경거망동하기 전에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국과 북한, 미국에 대해 중국이 취해야 할 앞으로의 조치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무기·전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중국의 노력과 의지가 흔들림이 없을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고집한다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동유럽 배치에 대응해 러시아가 했던 것처럼 동북아 방향으로 더 많은 미사일을 배치하고 방공 돌파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사드에 대해 최고등급의 밀착방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응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군비의 지속적 증가, 전략 미사일 연구와 배치 가속화, 첨단 미사일 증강, 억지력 강화 등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전날 사설에서는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한국이 독립성을 더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한다면 중국이 두려워하지 않고 참여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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