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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을 기억해주세요

Written by. 신윤진   입력 : 2016-02-26 오전 1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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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나라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등과 관련된 소식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북한의 도발 속에 살아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로 목숨을 잃은 호국영웅들이 많이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그 동안 각 사건별 추모 행사를 진행해왔고, 올해부터는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서해수호 기념행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6ㆍ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여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날이다.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부의지를 보여주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범국민적 안보의식 결집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금요일’을 기념일로 정하였으며, 올해 3월 25일이 바로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이 된다. 이 날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전사자 유가족 및 부상자, 정부 주요인사,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묘역을 참배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별 안보결의, 해상위령제, 전사자 출신학교 추모식, 특별안보사진전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요구되는 바이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또한 국민의 확고한 안보의식 없이는 우리의 안전한 미래가 보장될 수 없다. 국가안보는 군복을 입은 군인들만 책임지는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국민들의 안보의식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서해수호의 날은 앞으로 북한의 국지도발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안보의식 결집의 날’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3월25일, 목숨조차도 아끼지 않았던 서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앞에 당면한 엄중한 안보실상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konas)

신윤진(경기남부보훈지청)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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