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6·25 전쟁영웅, 오금손 대위
13세에 광복군에 입대, 6.25 전쟁시 간호장교로 포항 형산강전투에서 북한군 6명 사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2-29 오전 10:04:47
국가보훈처는 오금손 대위를 3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1930년 독립운동가 오수암 선생의 외동딸로 북경에서 출생했다. 채 돌이 되기도 전에 부모를 잃은 오 대위는 중국인 가정에서 자라다가 13세에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 항일투쟁의 길로 나서게 된다.
해방 이후 조국에서 개성 간호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개성도립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오 대위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수도사단 백골부대 간호장교로 자진 입대했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초 오 대위는 포항 형산강지구 전투에서 부상자들을 돌보던 중 병원을 기습한 북한군의 공격을 물리치고 북한군 6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아군의 북진 시기에도 늘 전장을 지키며 어려운 역할까지도 묵묵히 감당해냈던 52년 4월 그녀는 금화와 철원 중간지점에 있는 케이(K)고지 전투 중 전우들과 함께 북한군의 포로가 돼 치아와 손톱과 발톱을 모두 뽑히는 혹독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으나, 적군이 교전에 빠진 순간 탈출을 감행해 부대에 복귀, 끝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탈출 중 입은 부상의 재발로 군을 떠나게 된 이후에도 1961년부터 42년간 3일에 한번 꼴로 전국을 누비며 군부대와 중.고.대학에서 5,013회에 걸쳐 "호국강연"을 했다. 2004년 11월 4일 향년 7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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