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 러시아에 통보
러시아, 유감 표명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3-08 오전 10:59:53
우리 정부가 8일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이은 양자차원의 대북 추가제재의 하나로 남·북·러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온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중단을 사실상 확정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이를 러시아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우리 민간기업 컨소시엄에 대해 방북 허가나 러시아산 석탄을 실은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허가 등의 지원을 해왔는데 대북제재에 따라 이런 지원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점을 러시아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실상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안보리 결의 2270호에서 북한산이 아닌 제3국산(러시아산) 석탄의 북한 나진항을 통한 수출을 예외로 인정받았던 러시아 측은 우리 정부의 설명에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은 우리 정부가 취할 것으로 알려진 대북 해운제재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남·북·러 복합물류 사업이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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