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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자주권 침해하면 핵 무력으로 징벌” 위협

외무성 담화, “한반도 긴장상황 모든 책임 미국에 있어”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3-31 오후 4: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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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3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의 최고 이익과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 드는 경우 즉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또 자주권을 침해하면 핵 무력을 동원해 징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미국의 핵위협 공갈과 합동군사연습, 제재압살책동이야말로 조선반도 정세가 핵과 핵이 맞부딪칠 수 있는 일촉즉발의 극단한 지경에 치달아 오르게 한 근원”이라고 주장하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무분별한 핵전쟁 도발 책동과 제재 압박소동에 대처해 정정당당한 자위권을 단호히 행사할 멸적의 의지에 넘쳐 있다”고 덧붙혔다.

 또 미국의 독자 제재를 겨냥해 “주권국가에 대한 봉쇄형 제재는 침략행위로서 국제법에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행위들이 우리 최고수뇌부와 '제도전복'을 노린 망동이라는 것이 명백해진 이상 우리는 신성한 최고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맞받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의 이런 주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미국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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