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 "北 김정은, 5차 핵실험 강행 지시"
내부 소식통 인용 보도..."中, 대북제재 적극적 동참에 대한 반발...본때를 보여주기 위한 것"
북한 김정은이 최고사령관(김정은) 명의로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평양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최근 위(김정은)에서 (5차) 핵 시험(실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하지만 핵시험 강행 날짜가 정확히 언제인지 정확하게 파악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핵실험 강행과 관련, 소식통은 “이번 시험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미제(미국)에 동조하여 우리나라(북한)를 적대시하는 중국에 본때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한 “실제로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우리(북한)를 얕잡아보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중국이 외교관을 파견, 핵 실험 중단에 관한 대화를 제안하겠지만 여기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간부들 속에서는 ‘조선(북한)과 중국은 서로를 모른다고 할 수 없는 처지인데 이번 일(핵실험)로 조(북한)·중 관계가 악화되면 손해는 우리가 더 많을 수 있다’, ‘겉으로는 큰소리쳐도 정작 중국과 외교전에서는 꼬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말들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김정은의 결단”이라며 “김정은이 지난 3월 핵폭발과 핵공격 능력 향상 실험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언제든 결심만 서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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