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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인도 우주연구기관, 北 과학자 핵 기술 교육

발사체 설계 · 시험 내용과 직접 연관 … 유엔제재 위반 논란"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6-22 오전 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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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우주과학 연구기관이 지금까지 최소 30여 명의 북한 과학자에게 안보리가 금지한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여러 기술을 교육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다” 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2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자지라는 전날 인도의 아시아태평양 우주과학기술교육센터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인도 주재 북한대사관에 부임한 홍용일 1등 서기관은 1996년 이 센터에서 9개월간 원격감지기술을,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과학연구개발 부국장으로 알려진 백창호라는 인물은 1999~2000년 '위성교신'을 배웠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알자지라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3월 처음 이 센터의 결의 위반 혐의를 보고서에서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센터가 제공하는 과목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설계·시험 내용과 직접 연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핵과 탄도미사일, 대량살상무기 관련 지원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센터에는 현재 북한인 2명이 계속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은 유엔이 북한의 핵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구로 지목한 국가우주개발국(NADA) 소속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인도 측은 이 센터에서 가르치는 주제가 매우 일반적이며 공개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자료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 민간단체 미국기업연구소의 닉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은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인도 정부가 실수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책임을 규명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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