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북한, 국제 비확산체제에 가장 큰 위협"
제26차 원자력공급국그룹 총회에서 특별연설...北에 대해 단호한 대응 촉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북한은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며 원자력공급국그룹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23일 윤 장관은 제26차 원자력공급국그룹(NSG: Nuclear Suppliers Group) 서울 총회에서 의장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특별연설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북한은 금년초 4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어제 2발의 중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스스로 핵보유국임을 헌법에 명시함은 물론, 핵탄두 소형화 및 발사체 개량을 통한 핵능력 고도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또 “현재 북한은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서, 홀로 고립된 채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국제사회와 대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북한정권이 NPT 탈퇴를 선언했던 때도, 2002년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이 드러났을 때도 NSG는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며 “다시 한 번 NSG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 줄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NSG가 북한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할 ‘보루’라며 NSG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NSG는 북핵 고도화를 저지하기 위한 보루로서 북한 정권의 조달채널을 분석하고 조달시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남은 허점(loophole)을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북한 정권의 조달채널을 분석하고 차단해 허점(loophole)을 막고, 안보리 대북제재(1718)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1540) 위원회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제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완전하고 철저하게 이행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란 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들어서는 데 NSG가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과 같이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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