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사드 배치 결정'에 환영 성명 발표
자유총연맹, 전폭적 지지 의사 표명...애총협, "국가방위를 위한 당연한 조치"...시대정신, "정당한 자위수단"
지난 8일 한미 양국이 발표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결정과 관련, 자유총연맹, 애국단체총협의회, (사)시대정신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11일 자유총연맹(중앙회장 김경재)은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다’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불순세력의 발호를 막는 데 온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이 사드(THAAD), 즉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최종 결정한 데 대해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위라는 측면에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군사주권 차원의 불가피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에 대한 국민적 동의와 주변국들의 이해 및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사드 배치가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대한민국 안보를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순수한 방어조치임을 거듭 확인한다”며 “상황을 이렇게 만든 모든 책임이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평화를 정면으로 위협해 온 김정은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선 “사드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로 치닫지 않도록 모든 외교력을 동원해 이들 관련국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성명은 “사드 배치 지역 발표에 발맞춰 일부 종북 및 친북세력이나 전문시위꾼들이 주민을 선동하며 국론분열을 획책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한다”며 “‘우리 지역만은 안 된다’는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겨 과거 제주 강정마을 사태와 같은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정부가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연맹 또한 이 같은 불순세력의 발호를 막는 데 온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이하 애총협)는 사드 배치가 “국가방위를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애총협은 성명에서 북한의 노동미사일, 중거리 탄도유도탄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언급하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는 이러한 탄도로 공격하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방어체계이다. 이를 배치하는 것은 북핵‧미사일 방어를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조치로 정치적 논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사드 체계의 효용성, 중·러의 반대 등을 운운하며 배치에 반대하는 세력이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은 국가방위를 포기하고 북한에 굴복하자는 종북세력이거나, 아니면 정신을 감정해 봐야 한다. 효용성논란은 북한의 고각발사시험 성공으로 THAAD 체계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됨으로 이미 끝났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의 반대에 대해선, “중국의 반대 때문에 우리의 생존권이 걸린 결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사드 배치 지역과 관련, 일부 지역에서 반대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는 “남북이 전쟁을 잠시 중단한 휴전 중이며, 북핵‧ 미사일 위협을 망각한 너무나 사치스러운 푸념”이라며 “사드 체계의 배치지역은 오직 효과적 방어를 위한 군사적인 고려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배치지역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시대정신은 ‘사드(THAAD) 배치는 정당한 자위수단이다’ 제하의 논평을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시대정신은 논평에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1000여기에 이르는 스커드 미사일 등은 명백히 한국을 겨냥한 것이며, 김정은 정권이 이를 실전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사드 배치는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논평은 “사드배치 신중론에도 나름 경청할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사드 배치와 관련한 논란을 일축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에는 “중국의 우려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북한으로 인한 한국의 안보위협에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없다면, 한국의 군사주권 행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한,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 “사드배치는 우리가 북핵에 어떻게 대처하여 우리의 안위를 확보할 것인가 존립의 문제”라며 “친미·친중과 같은 이념이나 정쟁의 대상이 아니므로 국민투표를 할 경우 국민의 정책 판단에 대한 이성적 접근을 방해하고, 기존의 정치적 찬반에 따른 대립구도로 흘러가서 소모적인 갈등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논평은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사드 배치 문제에 개입하려는 외부세력이 있다면, 이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공동체의 안위를 담보로 모험하는 행태로서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죄를 짓게 된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정부는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와 합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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