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루먼 대통령 손자, 국제보훈워크숍 서 강연
‘2016 국제보훈워크숍’... "조부는 6·25전쟁의 참전을 주저하지 않았다.참전 결정으로 어려움 겪었지만 옳은 일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
6·25전쟁 참전 결정을 내린 美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 클립튼 트루먼 대니얼씨가 “할아버지는 6·25전쟁의 참전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국가보훈처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개최한 ‘2016 국제보훈워크숍’에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 대니얼씨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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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씨는 당시 트루먼 대통령이 국무부 장관에게 한국에서 공산군이 남침했다는 보고를 듣고 결정을 내릴 때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부는 평생 올바르게 행동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면서 손자들에게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반드시 실행하라고 교육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부의 성향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6·25전쟁의 참전 결정에 대해, “제 생각에는 한국을 지키기로 한 결정이다. 미국은 자유국가를 수호해야 하며, 우리는 모두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결정하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체주의를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바로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한국을 지켜낸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그는 조부가 6·25전쟁 참전 결정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 지지율이 최저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부는) 여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옳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전시 상황에서 유엔군 최고사령관으로 있던 맥아더 장군을 해임했던 결정에 대해선 “중공군의 참전으로 전세가 악화된 상황에서 3차 세계대전으로의 확전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보훈워크숍을 주최한 국가보훈처의 박승춘 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6·25전쟁의 세계사적 의의’를 밝히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해서 대한민국을 수호해주신 유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처장은 “최근 북한은 핵 미사일을 거의 개발 완료해서 미국과 우리에게 군사적 위협을 직접적으로 가하고 있고, 한미동맹 해체를 위한 비군사적 공세를 강화하면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정부가 결정한 사드배치도 한미동맹으로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사적 대비책”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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