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北 외교관 한국 망명 이유는 '실적압박"
외화벌이 어려운데 평양 송금할 외화할당액 늘고... 고위급 인사 숙청도 영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9-08 오후 3:02:44
지난 7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탈북해 8월 초 한국으로 들어온 북한 외교관(무역영사)은 실적압박 때문에 망명을 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RFA)방송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외화벌이 회사 대표로 있던 북한 무역영사가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탈북을 결심하게 된 주된 이유는 ‘실적부진’이었다.
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따라 북한의 외화벌이 수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평양은 대규모 행사나 건설을 위해 본국 송금 할당액을 급격히 늘리자 이를 채울 재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장성택과 현영철 등 북한 고위급 인사의 숙청 소식도 이 무역영사의 탈북 결심에 영향을 줬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북한 무역대표부에서 일하던 김철성 3등 서기관도 지난 7월 가족과 함께 탈북해 제3국을 거쳐 8월 한국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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