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고위 관리, "中, 北核 문제에 미국과 협력 강화하고 있어"
존 울프스탈 특별보좌관, "中, 안보리가 추진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에도 협조할 것"
중국 정부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가 추진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美 백악관의 고위 관리가 밝혔다.
21일 존 울프스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군축·핵비확산 담당 특별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이날 울프스탈 특별보좌관은 “사실상 새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과 협상 중”이라면서 “현 상태로선 중국이 미국에 협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북 핵 해결을 위해 기울였던 과거의 노력이 소용 없었다’는 점에 미국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제재 강화와 이행, 확대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프스탈 보좌관은 이어 “제재가 강화되지 않으면 북한은 더욱 대담해질 것”이라면서 “이 경우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군사적인 조치를 확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원치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울프스탈 보좌관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한 자국 기업 ‘랴오닝 훙샹그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서도 중국이 안보리 결의를 잘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과도 협력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북한에 판매되는 물건이) 연필 한 자루나, 소량의 금, 혹은 석탄을 실은 배 한 척일지라도 북한의 모든 무역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연관돼 있고, 이 때문에 인도주의적 목적이 아닌 이상 이는 결의 위반”이라면서 “중국이 이 문제를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프스탈 보좌관은 최근 한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위적 핵무장론에 대해선,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가 북한의 핵 포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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