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심가에서 김정은 찬양곡이?
관객, 북한 선전음악인줄 모르고 기립박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9-28 오전 11:29:42
지난 주말 뉴욕에서 열린 한 음악회에서 북한 체제와 김정은을 찬양하는 곡이 연주됐지만 관객들은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채 기립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RFA)방송은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27일자(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해, 이날 뉴욕시 머킨콘서트홀에서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가 이끄는 ‘우륵오케스트라’는 고전음악 작곡가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의 곡 사이에 김정은과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곡을 끼워 놓았다고 전했다.
이들 음악 사이 북한 찬양가 3곡이 연주했는데 그 중 하나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발걸음'이라는 노래로 2009년부터 북한 내에서 집중적으로 보급됐다.
한국이름 리준무인 오케스트라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는 평소 북한 평양을 자주 드나드는 인물로 한국에서 태어나 1972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며 “남한편도 북한편도 아닌 다만 통일을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우륵오케스트라는 1년에 서너번씩 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차이코프스키나 모짜르트 같은 정통 클래식 음악과 함께 우리의 결심’과 ‘승리의 행진’, 그리고 ‘나의 조국’ 등 북한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은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실험에 따른 유엔의 고강도 제재를 앞두고 제71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리 외무상을 환영하는 자리로 리 외무상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관계자들, 뉴욕의 친북 인사들은 물론 현지 미국인도 다수 참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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