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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 대북 선제타격론에 '공감' 입장 밝혀

벨 前 사령관, "최종 정보 확인될 경우, 선제타격과 공격은 언제나 용인되고 확실히 필요"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0-12 오전 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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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대북 선제타격론과 관련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버웰 벨 前 주한미군사령관은 ‘미국에 위협이 된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는 마이크 멀린 前 미 합참의장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이 방송에 11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에서 복무했던 벨 前 사령관은 “침략국이 공격을 개시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정보가 확인될 경우 주권국가에 의한 선제타격과 공격은 언제나 용인되고 확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격이 다가오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 실제 공격이 이뤄질 때까지 방어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한미동맹이 이런 상황을 맞지 않기 바라지만, 한국이나 미국에 대한 북한의 공격이 임박했음이 확인되면 북한의 공격력을 파괴하기 위해 선제타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벨 前 사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핵무기뿐 아니라 항공기나 선박, 미사일 등을 통해 이뤄질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성공률 높은 대량살상무기의 잠재적 기습도 선제타격 조건”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낸 월터 샤프 前 사령관도 “미국이나 동맹국들이 북한 혹은 다른 어떤 나라의 어떤 무기로든 표적이 됐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을 경우, 또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역량과 의지가 있다는 심증이 있을 경우 선제타격은 보장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샤프 前 사령관의 후임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제임스 서먼 前 사령관도 “멀린 전 미 합참의장의 관련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먼 前 사령관은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무엇을 할 것이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가능한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낸 존 틸럴리 前 사령관은 “어떤 선택지든 배제하는 것은 북한 지도부가 도발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도록 도울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전략이 아니다”라면서 “미-한 양국 지도부가 (북한에) 어떤 행동을 취하든 과거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조율하고 공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6일 멀린 前 합참의장은 미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아주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북 선제타격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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