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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외무상 "미국 선제타격 가능"

유엔 군축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 주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3-04 오전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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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우리도 미국을 억제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선제타격도 가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것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며, “미국의 핵 위협은 우리로 하여금 핵 억제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이제 미국이 핵무기로 북한을 일방적으로 위협하던 시대는 완전히 지나갔으며, 군사적 위협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현실은 누구의 잘못으로 세계의 핵 군축 과정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의 대응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특히 지난 2일 시작된 올해 미-한 합동군사연습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한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상이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외무상은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처음으로 참석해 “탈북자 신동혁의 거짓 증언에 기초한 북한인권조사위(COI) 보고서는 전부 날조”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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