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 "북핵문제에 진전 있다면, 정부는 北 경제발전 이룩할 수 있는 협력할 것"
"통일로 나아가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해야...차분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단절과 반목, 대결과 불신에서 벗어나야"
북핵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다면 정부는 북한이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유기준)가 공동으로 주최한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북한 SOC 개발협력 추진 방향’제하 토론회에서 류길재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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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장관은 “투명성만 담보된다면 북한의 농업과 산림 지원사업에 소규모의 비료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된다면 이를 토대로 보다 큰 협력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핵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다면, 정부는 비전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서 북한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연초에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는 우리나라가 70여년에 이르는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이 말씀은 단순히 경제적인 의미를 넘어서 통일이 당위이자 기회이고 희망이라는 사실을 모두 함축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당위 △기회 △희망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류 장관은 “당위란 통일이 이해득실을 따져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일 것”이라며 “우리가 통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단이라는 비정상을 안고 살아가야만 한다. 통일을 통해 우리는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분단의 아픔을 승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란 “통일이 우리에게 제 2의 도약을 가져오리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희망’에 대해서는 “통일이 되면 우리 민족 모두가 행복한 한반도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류 장관은 “정부는 드레스덴 구상,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북한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제안들을 한 바가 있다”면서 “특히, 복합농촌단지의 경우 농업, 축산, 산림을 함께 개발하는 민생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더 큰 협력을 낳는 모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만큼 정부로서는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류 장관은 “한반도 통일은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우리도 이제 주변국과 들과 함께 통일로 나아가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통일을 차분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단절과 반목, 대결과 불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민간과 협력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화협도 통일준비위원회와 함께 통일을 만들어가는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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