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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대북 선제공격, 中 협의 없이 불가능"

쑨저 교수, "새 행정부 들어서는 美, 최소 몇 개월 대북정책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0-12 오전 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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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거론되고 있는 ‘대북 선제공격’과 관련, 중국의 전문가가 '중국 측과 협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11일 중국 칭화대 출신으로 현재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쑨저 교수는 “중국 측의 동의 없이는 미국이나 한국이 대북 선제공격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쑨저 교수는 “중국과 협의 없이 대북 공격에 나설 수 없다. 미국은 그럴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다음달 대통령 선거 후, 새 행정부가 들어서서 정책을 가다듬기까지 최소 몇 개월 동안 미국은 대북정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쑨 교수는 “최근 중국 내부 일각에서도 북핵시설 타격이나 김정은 제거, 정권 교체 관련 언급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체제의 안정을 지지하는 논의가 더 일반적”이라고 강조했다.

 쑨 교수는 이어 “중국 당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로운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여전히 북한의 민생을 해치는 제재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이나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한국 배치 등에 반대하고 있고 북한과 대화를 통해 최소한의 정권 안보를 약속해줘야 한다는 게 중국 측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의 류제이 유엔주재 대사는 지난주 말 로이터통신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새 대북 제재안이 북한 주민들의 복지와 인도주의적 필요에 악영향을 줘선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도 11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중국은 북한 핵개발 계획에 직접 관련이 있는 제재만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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