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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제재에도 北 물자 교역은 여전"

미국의 소리(VOA) 방송, 남포항 위성사진 분석..."야적장, 컨테이너로 가득...트럭 움직임도 활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0-18 오전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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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남포항을 통한 북한의 물자 교역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사가 지난 8월 9일 남포항을 찍은 위성사진에는 항구 옆 야적장이 컨테이너로 가득 찼으며 항구를 드나드는 트럭들의 움직임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위성사진에는 다양한 색깔의 컨테이너들은 가로 약 350m, 세로 250m 크기의 야적장을 가득 채웠으며, 그 옆으로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 2척이 정박해있다. 또, 인근 도로에는 운전석이 항구 방향으로 향한 대형 컨테이너 트럭 10여 대가 진입하는 모습도 보인다.

 같은 장소를 찍은 지난 2월 2일자 사진과 비교해 볼 때, 컨테이너와 트럭의 수는 오히려 늘어났고, 움직임이 활발했던 지난해 10월과 5월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컨테이너 항구에서 약 1.5km 떨어진 남포의 석탄 수출항도 여전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길이가 140~170m 에 달하는 선박 3척이 석탄을 싣고 있었는데, 이는 같은 장소를 촬영한 지난 2월에 포착된 선박 1척 보다 많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방송은 “안보리가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결의 2270호를 채택한 지 약 5개월이 지난 시점이지만 컨테이너를 통한 북한의 물자 교역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270호가 수출 통제는 물론 화물 의무검색 규정 등을 담고 있어 수출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적어도 컨테이너의 움직임만큼은 제재 이전과 큰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북한의 물자 교역이 여전히 활발한 건 대북 제재 국면 속에서도 북-중 교역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무역협회의 집계를 인용, 올해 상반기 북-중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0.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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