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폐기 1000만 서명운동본부 김영관 공동대표 ..." 젊은 세대에 북핵 위험 제대로 알려야"
북 핵개발 저지위해 美 핵 항모 등 전략무기 한반도 전진 배치 필요
김영관 ‘북핵 폐기를 위한 1000만 명 서명운동본부’ 공동대표(전 해군참모총장. 92세)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세대보다는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선배들이 북한 핵무기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알려줄 필요가 있고 젊은 층이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게 되면 국가에 큰 힘이 되기에 미력하나마 노병의 힘을 보태고 싶어 ‘북핵 폐기를 위한 1000만 명 서명운동본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핵은 한민족의 생존이 달린 문제인 만큼 남녀노소 모두 북 핵 폐기 취지에 동감해 서명운동 동참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북핵폐기 1000만 명 서명운동 참가자가 6개월 만에 35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김영관 공동대표는 8년 전인 85세 때 한미연합사 해체반대서명운동에서도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번 북핵폐기 1000만 명 서명운동 초기에도 구순을 넘긴 나이에 예비역 대장과 국방차관 등과 함께 서명운동에 앞장서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 공동대표는 “100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군사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 우리가 독자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긴 하지만 여러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전술핵무기를 반입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처럼 한·미가 공동 관리하면 김정은이 핵을 사용하기 힘들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북핵은 절대 용인해서는 안 되기에 전술핵을 배치하고 실질적인 조약 형태로 한·미가 공동관리하며, 핵추진잠수함을 한국 인근에 상시 배치하는 것이 북핵폐기 1000만 명 서명운동본부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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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공동대표는 북한 핵 도발에 대한 미국의 압박과 북한 레짐 체인지(정권교체)와 관련, “김정은이 하는 짓을 미국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대북제재에 적극 나서지 않고 소홀히 해 온 중국도 북한이 광란의 핵 질주를 벌이며 동북아 안정을 무너뜨린다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의 광란의 핵 질주는 자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회가 오면 그때는 미국과 힘을 합쳐 한·미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적으로 김정은이 하는 짓에 찬동하는 나라가 거의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중국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한 뒤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의 핵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가 한반도 인근에 전진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북한이 자꾸 소란을 일으키니까 미국이 핵 항모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두세 척씩 갖다 놓으려 하고 항모의 레이더는 중국 내부를 전부 들여다볼 수 있으니 북한이 핵 장난질을 하게 되면 중국도 결국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군인과 간부들에게 ‘남으로 희망을 갖고 오라’며 탈북을 권유하는 강한 발언을 한 데 대해 “탈북을 생각한 사람들이 마음 놓고 한국에 내려가면 자기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도와줄 것이란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대량 탈북 사태는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김정은 정권이 아주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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