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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간지, “北 안팎서 김정은 대신 숙부 김평일 옹립 목소리 커져”

“지도자 품성과 리더십, 백두산 혈통, 개혁성향 등 최고지도자 3대 조건 갖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11-14 오전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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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에서 김정은 대신 그의 숙부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대사를 최고 지도자로 옹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최신호에서 “북한 안팎에서 김정은 위원장 교체 여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이 하룻밤 새 리영호 전 인민군 총참모장과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 등을 처단한 행위에 대해 환멸을 느낀 북한 군부 고위층이 (자신들도)이런 전철을 밟을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여론의 배경을 밝혔다.

 매체는 또 북한 주민의 체제 불만도 커지고 있으며, “중국 고위층 내에서도 핵개발 등으로 부담을 주는 북한 지도 체제의 교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전세계탈북자대회’에서 조속한 북한 망명정부 수립과 김평일의 초대 수반 옹립이 의제가 되는 등 탈북자가 김평일을 망명 정부의 지도자로 내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평일이 지도자 품성과 리더십, 백두산 혈통이라는 정통성, 북한 체제를 개혁하려는 성향 등 최고지도자가 될 만한 3대 조건을 갖고 있다”며 “선군정치에 대한 비판적 견해와 높은 개방 성향, 서방 인사와 비슷한 보편적 가치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점 때문에 김평일이 김정은으로부터 최대 잠재적 위협 인물로 간주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김평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12월 국가안전보위부 고위인사를 체코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평일은 김일성의 두 번째 부인 김성애의 장남이자 사망한 김정일의 이복동생이다. 한때 김일성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김정일과의 권력투쟁에서 밀려 수십년간 해외에서 체류해왔다. 1998년부터 17년간 폴란드 대사를 지내다 지난해 2월 체코 대사를 맡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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