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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류금지', 금한령(禁韓令) 분위기 감돌아

조영빈 한국일보 기자, "사드 한국 배치가 진척되면서 다수의 중국 매체들, 금한령 관련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1-22 오전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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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해온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규제를 강화하는 ‘한류금지’, 즉 금한령(禁韓令)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2일 조영빈 한국일보 기자는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세계는 지금] 인터뷰에서 “사드 한국 배치가 진척되면서 다수의 중국 매체들이 중국에서 금한령(禁韓令) 관련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나섰다”며 이 같은 중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조 기자는 “실제로 중국 언론들도 조만간 금한령이 내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봉황망 등은 최근 금한령 관련 소문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 이후 중국 문화부가 승인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콘서트 등이 하나도 없다면서 최근 웨이보에서 장쑤(江蘇) 방송국이 한국 스타가 출연한 모든 광고를 금지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며 “환구시보(環球時報)도 한류 스타 송중기가 출연한 휴대폰 광고가 최근 다른 중국 연예인 출연 광고로 바뀌었다면서 금한령이 중국의 한국 기업인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1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문제로 한류 연예인들의 광고 출연 등을 금지했다는 소문을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금한령이라는 것을 들은 바 없다”면서도 “중국은 한중 양국 간 인문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양국 간 인문 교류는 민의의 기초 아래서 해야한다”고 밝혔다.

 즉,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에서 갈등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특히, 겅솽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미국의 한국에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인들은 사드 배치에 불만을 표명했고 유관 부문도 이미 이런 정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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