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정부 출범 후에도 대북 제재 · 압박기조 유지
“北 외무성 ‘자위적 핵무장’ 주장은 초조감 표출한 것”
외교부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확고한 '북핵 불용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 외에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 후에도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존재하지도 않는 대북 적대시 정책 운운하며 핵 개발에 광적으로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일치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서 비핵화를 위한 결단을 내리고 이를 지체 없이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북한이 전날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에 따른 자위적 조치로 핵무장을 선택했다는 주장을 담아 발표한 외무성 비망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미 측을 시험해 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개해 온 대북제재·압박으로 인한 현재의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북한이 자인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초조감을 거칠게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의 제5차 핵실험(9월 9일)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제재 결의 추진 동향에 대해 “우리는 지난 2270호(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결의)보다 훨씬 강화된 내용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채택을 추진하도록 제반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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