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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난수방송 또 내보내...올해 19차례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 통해...지난 11일 방송과 같은 내용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2-26 오후 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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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亂數) 방송을 또 내보냈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25일 오전 0시15분(북한시간 24일 오후 11시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물리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724페이지 36번, 824페이지 88번, 505페이지 6번…” 하며 숫자를 읽어 내려갔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낭독 후 같은 숫자를 한 차례 더 읽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지난 11일 방송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이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은 지난 6월 24일 이후 이번까지 총 19차례로 알려졌으며, 가장 최근은 지난 16일이었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올해 이를 재개했다.

 지난 16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난수 방송을 하는 의도에 대해 “국내 교란용, 또는 북측 관련 사람들에 대한 연락용, 훈련용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우리가 상상해볼 수 있다”면서 “북측은 이러한 구태의연하고 불순한 기도를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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