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키리졸브(KR)직전 도발 가능성 있어
한 국방, 기자간담회 ... ‘日방위상 야스쿠니 참배 용납 못해’
“북한이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KR) 연습 시작 직전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3월에 KR 연습을 하기 전 즈음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6차 핵실험 동향에 대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갱도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개는 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났고 나머지 갱도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다”며 북한이 원하면 언제든 6차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임박해서 할 것이라는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탈북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이 2017년 핵 개발 완성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데 대해 “내년까지 될 것이다, 안될 것이다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한 뒤 “역사 문제나 독도 문제 등에 대해선 확실한 입장을 견지하되 안보상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일본과 적정한 수준에서 협력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혀 한일 군사협력에 영향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 장관은 야권을 중심으로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최근 체결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등에 대한 재고 요구가 있는 데 대해서는 “국가 간 문제이며 안보 문제이기 때문에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일축했다.
최근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잠수함 충돌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시 그 해역에서 훈련하거나 작전한 한미 잠수함이 없었다”면서 “전혀 낭설이다.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한 장관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이같이 보도하며 아울러 “우리가 북한을 경제력으로는 압도하면서도 군사력은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가장 따끔하다며 가용한 재원 내에서 전력증강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장관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한 장관은 ‘최순실 비선을 활용한 군 인사개입 및 군내 사조직이 등장한 문건’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군을 흔들려는 기도라 본다”면서 “사실이라면 발본색원할 일이며, 그렇지 않다면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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